투자자들이 코로나19  이후 경제회복 속도에 대해 보다 낙관적이고 홍콩 관련 미중 갈등을 개의치 않음에 따라 글로벌 증시와 미증시의 랠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.

 

차트와 펀더멘털

 

S&P 500 지수 차트를 보면 상승세가 강한 것으로 보입니다. 지난 3월 23일 저점에서 38% 올랐을 뿐 아니라 중요한 심리적 저항선도 돌파했습니다.

 

1 – 3월 이후 처음으로 3,000 위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.

2 – 100일선과 200일선을 상향 돌파한 것은 추가 상승 신호입니다.

3 – 61.8% 피보나치 되돌림선 위에 위치합니다(2월 최고점에서 3월 저점을 기준으로 할 때).

 

차트 분석만 하는 많은 트레이더의 경우 이는 상승장이 더 이어진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.

 

더 흥미로운 점은 수요일 1.5% 랠리는 모멘텀주나 성장주가 아닌 가치주가 이끌었습니다. 금융, 산업, 통신, 경기둔감 소비재가 어제 랠리를 주도했고, IT 업종은 하락했습니다.  이로 인해 지난 10년간 소외되었던 가치 투자가 다시 주목을 받을 수 있습니다. 

 

분명한 것은 투자자들은 향후 2, 3개 분기의 실적이 아닌 그 이후를 바라보고 있다는 점입니다. 

 

하지만 S&P 500 지수는 2년 후를 고려해도 여전히 선행 PER이 23배에 달해 결코 저렴하지 않습니다. 물론 추정 실적은 향후 분기별로 수정되며 그 때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. 현재 S&P 500 지수는 경제가 기존 예상보다 빨리 회복되고, 코로나도 종식되어 곧 일상생활로 돌아간다는 예상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.

 

시장의 판단이 옳기를 바라지만, 현재 실상을 살펴보면 실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  전 세계적으로 기업 파산 및 폐점이 전례 없는 속도로 늘고 있고, 실업률이 코로나 유행 전 수준으로 회복되는데 몇 년이 걸릴 것이며, 소비자는 지갑을 열만큼 심리가 개선될 때까지 몇 달간 소비를 줄일 것입니다. 코로나 2차 유행 가능성과 미중 냉전 외에도 장기간 이어진 증시 랠리 피로감도 문제입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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